영유아 덮친 ‘로타바이러스’ 7년만에 최대 수준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여, 7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2월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210개 병원급 이상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신고된 그룹 A형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203명으로, 이는 일주일 전의 106명보다 약 2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급증은 최근 7년 내 가장 높은 수준으로, 2018년에는 일주일에 296명의 환자가 신고된 바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이란?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위장관염으로,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합니다. 잠복기는 2472시간이며, 이후 구토, 고열, 심한 설사 등의 증상이 46일간 지속됩니다. 심한 경우 탈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염 경로와 위험 요인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기저귀, 장난감, 손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특히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에서 영유아들이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2025년 1월 19일부터 25일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8%, 16세가 30.9%로, 전체의 40.7%가 06세 영유아였습니다.

예방 및 대처 방법
로타바이러스는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영아의 경우 국가예방접종으로 무료 접종이 지원됩니다. 또한, 손 씻기, 음식물 익혀 먹기, 환자가 사용한 공간이나 물품을 소독하는 등의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다른 감염증과의 비교
한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도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19일부터 25일까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469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0~6세 영유아가 전체의 51.4%를 차지했습니다.
맺음말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급증은 영유아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예방접종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